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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영어공부

영어실력 향상시키는 좋은 습관 2가지

by 하남이 201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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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공부하기 전에 우스개 한가지.


우리말에 재미있는 표현이 많습니다. 가끔씩 시골에 계신 집안어른께서 쓰시는 표현을 듣고 무릎을 치며 뒤로 나둥그라 질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집안에 장성한 총각이나 과년한 처자가 있을 때 '결혼언제 하느냐'라는 의미로 우리는 대개 "아 국수 언제 먹여줄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어르신께서는 이런 경우 정말 리얼하고 생생하게 말씀하십니다.
"빨리 누구 하나 자빠트려야지, 언제 자빠트릴겨?" ㅋㅋㅋ

또 한가지. "어느 분이 돌아가셨다", "세상을 떠났다."라는 말을 할 때 "그 분 이제 숫꾸락(숫가락) 놓으셨어." 라고 말합니다.
ㅋㅋㅋ

재미있으셨나요? 영어든지 우리말이든지 생생하고 구체적이어야 재미있는 것은 매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영어실력을 몰라보게 늘리는 좋은 습관 2가지를 알아봅니다. 


 

어 원어민이 아니면 도저히 생각해낼 수 없는 문장을 메모하고 분석하자


영어소설이나 보고서, 뉴스기사를 읽다보면 '도대체 그 말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나? 나 같은 한국사람은 이런식으로는 절대 말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영어문장이나 표현이 있습니다. 그런 문장을 그냥 휙 넘겨 버리면 영어의 감각을 익히는 좋은 기회를 그냥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그런 문장을 보면 일단 노트에 기록을 합니다. 그리고 두고두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표현한 원어민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려고 애를 씁니다. 이런 과정을 오래거치면 영어의 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봅니다.
아래 문장은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결승전을 앞두고 엔트리를 확정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He has said that his most difficult job over the next 8 days will be to decide which of his player to leave out of the 18-man sqaud for the final game. 


(그는 결승전 18명의 엔트리에서 누구를 제외시킬지를 결정하는 어려운 일을 향후 8일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 문장을 우리말로 매끄럽게 번역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영어식 사고 방식과 우리말 사고방식의 차이때문이죠. 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방식과 큰 차이는 위 문장에서 글을 쓴 원어민 기자가 that 이하 종속절의 주어를 his most diffcult job으로 뽑은 감각입니다.

우리는 대개의 경우 "그는 향후 8일간 심사숙고해서 최종엔트리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도로 이야기 할 겁니다. 주절이나 종속절의 주어를 동일하게 he로 정해서 말하는 감각이 우리말 감각이라면 영어표현처럼 his most difficult job을 종속절의 주어로 뽑은 것이 영어의 감각입니다.
  

위 영어문장의 경우 주절은 He가 주어, 종속절은 his most difficult job 이 주어입니다. 종속절의 주어가 꼭 사람일 필요가 없겠죠. 주절의 주어와 다른 주어를 쓰는 감각이 바로 원어민 감각의 하나입니다.
  

자 이제는 배운 영어감각을 실제 사용해보는 겁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늘지 않습니다. 많이 사용해서 내 걸로 만들어야겠죠?

우리 한국인의 언어사용 패턴과 영어의 표현패턴의 차이점을 발견하고 내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면 영어가 점점 손 안에 들어올 겁니다. 자신만의 영어노트에 매일 한 문장이라고 좋으니 꾸준히 기록하고 관찰해보세요. 훌륭한 자산이 될 겁니다. ^-^
 



상 귀에다 영어음성 화일을 꽂고 다니자
. 


최근에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박사님께서 쓰신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라는 책을 보면 자투리시간의 중요성이 나옵니다. 보고 싶은 책이 있고 시간은 바빠서 내지 못하는 상황인데 자투리 시간(시간이라는 표현보다 틈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을 이용하는 겁니다.  
   


매일매일 일하면서 보고싶은 책을 옆에두고 읽어야 할 페이지 펼쳐놓고 눈길을 주는 겁니다. 잠시잠시 보고, 화장실 가서도 보고 식사하면서도 보고.... 하여튼 틈나는대로 보았더니 하루중에 16시간인가를 책을 보는데 낼 수 있었답니다. 

영어도 어렵게 책상에만 앉아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자세잡고 공부하려면 절대 영어실력 늘지 않죠. 놀면서 편하게 하는 겁니다. 좋아하는 외화보면서 관심분야의 영어뉴스를 들으면서..

얼마전 뉴스에서 보니 영어때문에 무역하다가 사기를 당해서 쫄딱망하신 분이 영어를 파고들어 영어전문가가 되있는데 이분 집안에서도 mp3를 귀에 꽂고 다닙니다. 화장실갈때도 밥먹을 때도... 뭐든지 미치지 않으면 이룰수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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