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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을 관악산둘레길 출근풍경 늦가을 단풍나무가 곱다
매일아침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낙성대역에서 내린다.
항상 붂적거리던 빵집 장블랑제는
하루 장사를 준비하는 시간이라
조용하다.
마을버스 2번을 타려고 기다리는 학생들이
길게 줄지어 있는 아침풍경을 스쳐서
나는 관악산 둘레길로 오른다.
낙성대역에서 내려 인헌초등학교 앞에서 길을 건너
관악산 둘레길로 오를때마다 계단에 밟히던 낙엽들..
출근시간에 걷는 30분 남짓한 둘레길 산책은
몸과 마음이 힐링되고 아침의 상쾌한 공기와 바람으로
새롭게 충전되는 귀한 시간이었다.
걷는 것의 미학
그저 한 발 한 발 내딛는 걸음의 소중함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내 발 밑과 땅 사이에서
나의 나태와 무기력이
산산히 부서졌다.
싱그럽기 그지없던 나무들이
이제는 빠알갛게 자신들을 물들이고 있다.
지나고 나면 시간처럼 빠른게 있을까?
2016년도 이제 보름도 남지 않았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2017년을 준비해야지
오랜만에 블로그에 포스팅하려니 감상적으로 흐른다.
다만 2016년 좋았던 한 순간 한 순간 한 장면 한 장면을 잊고 싶지 않아
개인 소장용으로 블로그 포스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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