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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일상

피부관리 얼굴보톡스 필러시술과 레이저시술 처음 받아보다(남성 얼굴 필러체험기)

by 하남이 2017.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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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리 얼굴보톡스 필러시술과 레이저시술 처음 받아보다(남성 얼굴 필러체험기)


얼떨결에 얼굴피부관리를 위해 레이저시술, 보톡스 및 필러주사를 맞은 체험을 기록합니다. 피부관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저의 체험을 공유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며칠전에 얼떨결에 얼굴피부관리 대공사(?)를 감행(^^)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얼굴 레이저시술과 보톡스..필러시술을 받은 것이다. 5~6년전인가? 얼굴 레이저시술을 딱 한번 받은 일이 있다. 그때 얼굴 까만 점이나 땀띠처럼 돋아오른 쥐젖을 제거했다.(사실 그때는 내 목 부분과 그 아래부분에 쥐젖이 엄청 많이 있었다). 세월이 지나서 레이저시술치료 했던 곳의 쥐젖들은 다시 돋아나지 않았다. 

그러나 얼굴에 있는 까만 점들은 시간이 지나니 다시 검은색 모습이 선명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뭐 그게 나이먹는 표시인데 뭘....어때..


데 


얼마전부터 아내가 피부과에 한 번 가보자고 채근하기 시작했다. 하여 못이기는 척하고 동내 피부과에 가게 된 것이다. 피부과가 있는 7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서 이거 괜한 짓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마음 한 켠에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얼굴에 있는 까만 점들과 조그만 쥐젖 1~2개만 제거해 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내가 보기에 얼굴에 난 까만 점 큰 것 4~5 개만 제거하면 될 성 싶었다.

 

그런데 막상 피부과에 들러 피부과 원장과 상담하면서 레이저시술을 받아야 할 곳이 늘어났다. 원장은 이것저것하라고 시술받을 곳을 강요하지는 않았다. 찬찬히 설명만 해주었다. 그리고 그때쯤 내 마음속에는 레이저시술 받을 곳이 10개 정도로 늘어나 있었다. 


상담을 마치고 준비실에서 간호사가 발라주는 마취크림을 바르면서 그 갯수가 늘어났다. 간호사가 말했다. 

- 여기도 하셔야 되는데..

- .........................


단호하게 뿌리치지 못하고 그냥 주저주저 한 끝에 레이저시술을 받아야 할 곳이 19개로 늘어났다. 


사실 나는 머릿속에서는 시술비용을 계산하고 있었다. 한 개 오천원이라고 하니 10개 정도면 오만원. 그래 그 정도는 투자 못하랴하는 마음을 시작한 것이 19개까지 늘어난 것이다.


그랬는데 정작 얼굴에 마취크림을 바른후 시술실로 들어가서 의자에 앉았는데 마취크림을 바른 내 얼굴을 꼼꼼히 살피던 피부과원장님 왈,

- 아니 여기저기 레이저치료 해야할 곳이 많은데 표시가 안돼있네.....어차피 할 것 두번 고생하지 말고 이번에 다 하는 것이 좋아요.


뭐 이런식으로 권고하는 바람에 레이저치료를 받아야할 개소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수가 늘어난 것이다. 

얼떨결에 정말 얼굴에 레이저로 대공사를 하게 되었다.



피부과 원장님의 권고로...


오랜동안 내 얼굴에 컴플렉스라면 컴플렉스라고 할 수 있는 "미간에 깊이 수직으로 패여있는 주름" 그리고 그 주름과 평행으로 오른쪽 눈위에 수직으로 난 주름,, 그리고 먼 옛날 내가 5살때 넘어지면서 이마를 돌에 짖어 찢긴 흉터까지 도합 3군데를 보톡스와 필러시술을 하게 되었다. 불과 몇 분전까지만 해도 계획에 없던 일을 덜컥 저지를 것이다. 

난 워낙에 겁이 많다. 그러나 보톡스나 필러시술을 받겠다고 결정하는 순간에는 미간주름을 펴고 싶다는 평소의 잠재된 욕망이 방송에서 보는 얼굴성형부작용이 이미지를 밀어내었다.    


# 얼굴에 레이저시술 시작

몇년전에 얼굴에 레이저시술을 받을 때는 통증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받은 레이저시술은 바늘로 얼굴을 찌르는 것처럼 따끔거렸다. 나이고 체면이고 뭐고....레이저가 내 얼굴피부를 뚫고 지나갈 때 마다 아아하면서 비명소리를 내었다.

시술을 진행하던 피부과원장은 내가 비명을 지를때마다 예예 다 끝나갑니다. 하면서 다 큰 아저씨를 달래었다.  "레이저시술은 2도화상을 일부로 입히는 것"이라고 진료실에서 원장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옆에서 돕고 있던 간호사는 레이저치료 시술부위의 열기를 식혀주기 위해 찬 바람을 내뿜는 후드를 대었다. 레이저가 내 피부를 뚫고 지나갈 때 화끈거리는 따가움에 절로 입에서 비명이 나왔고 눈가에 눈물이 괴었다. 그리고 냄새... 


#난생 처음 맞아보는 얼굴 보톡스 주사와 필러주사


얼굴레이저시술을 끝내고 옆 침대에 누었다. 얼굴 보톡스와 필러주사를 맞기위해서다. 간호사가 누워있는 내 얼굴 위에서 열적외선등을 비추었다.  빨간색 적외선등에서는 레이저시술로 형편없이 망가진 얼굴위로 더운 열기가 쏟아냈다.  

간호사가 내게 빨간색 하트모양의 쿠션을 전해줬다. 

- 이게 뭐죠? 용도가?

- 아아 이따 보톡스와 필러시술할때 아프면 그걸 꽉 움켜 쥐세요.

- 이게 주사 놓을 때 아파요?

- 예...좀 아플거예요. 

 

아무래도 괜한 짓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이윽고 원장이 나와서 시술을 시작했다. 먼저 미간 주위에 보톡스주사를 3군데 에 놓았다. 이건 그리 아프지 않다(가격도 2만원정도로 싼편). 그 다음은 설악산 계곡처럼 깊이 파인 미간주름 부위에 필러를 주입했다. (이건 정말 아프긴 아팠다). 그러나 긴 시간이 아니었으므로 견딜만 했다. 필러를 주입하자 마가 깊이 파였던 주름이 위로 부풀어 올랐다. 금새 주름이 눈에 띠게 없어졌다. 하지만 주름을 완전하게 없애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정말 주름의 골이 워낙에 깊었으므로. 피부과원장말로는 나중에 추가로 조금만 더 맞으면 좋아진다고 했다. 



필러시술직후 모습

[미간주름 필러시술 직후모습]



# 레이저치료후 주의사항




얼굴레이저시술후에는 관리를 잘해야 한다. 핵심은 레이저치료부위에 생긴 딱지를 가능한 오래유지시키면서 온전한 피부가 되도록 가급적 물기를 대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딱지가 떨어진 다음에는 색소침착방지를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 레이저시술후 주의할점

(1) 치료받은 부위는 검붉은 색 딱지로 변하게 된다.

(2) 딱지는 반드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이 좋다. 손으로 잡아 뜯거나 물이 닿아서 딱지가 떨어지는 경우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많다.

(3) 가능한 딱지가 오래 유지되는 것이 좋으며 관리를 잘 하는 경우 대게 1~2주 사이에 딱지가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4) 시술후 1~2주간 물세안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부득이 하여 세안을 하는 경우 심하게 문지르거나 비누칠을 하지말고 가볍게 물세안 하는 것이 좋다.

(5) 딱지가 떨어지기 시작할 즈음 색소침착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6) 치료받은 부위가 물집이 생기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 붓고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판전의 시기

(1) 레이저치료로 주근께, 검버섯, 기미, 흑점을 제거했다 하더라도 당장 치료효과를 판정하는 것이 아니고 약 2~6개월후에 치료전의 피부와 비교하여 치료판전을 할 수 있다.

(2) 치료종결후에도 약2~4주 간격으로 2~3개월 동안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한다.



 


얼굴피부 레이저시술후 처방받은 약들. 시술부위의 빠른 회복을 위해 유타제정 2주간 복용을 처방받았다. 페니실린 암피실린 항생제에 부작용이 있어서 약 먹는데 항상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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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포스팅은 HB성형외과의 의료광고 포스팅입니다. 수술 및 치료 후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인 출혈, 감염, 염증 등은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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