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검단산에 다녀왔다. 등산코스는 유길준묘소를 거쳐 검단산 정상...하산은 곱돌약수터를 경유하여 애니메이션고등학교로...
산에 오르는 시간 약1시간30분,,,하산시간 1시간 정도...쉬는 시간 고려하면 대략 3시간 정도면 검단산 등산을 마칠 수 있다.
처음 등산을 다시 시작할 때는 한 발 한 발 오르막을 오를때 숨도 차고 다리도 죽겠다며 그만 가자고 아우성 이었는데
그것도 익숙해지니까 지금은 산에 오를때 호흡도 상대적으로 편해졌고 양쪽 다리 통증도 없어서 산에 오르기에 편하다.
얼마전에 등산관련 책을 보니까 산을 오르면서 호흡할 때 코로 호흡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폐의 노폐물들을 코호흡을 통해서
모두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코로 숨을 내쉬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다만 코호흡만을 의지해서 숨을 쉴 경우 충분한 산소를 섭취하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충분히 훈련이 안된 경우는 코와 입 양쪽으로 호흡해야 한다고 한다.
등산하면서 일정구간만 코호흡에 의존하고 나머지는 코와 입으로 호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다.
더운 날씨에 산행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되기가 쉬우므로 등산 출발전에 물을 충분히 챙겨야 한다. 나는 얼음물 두병과 냉장 된 물 1병을 챙겨 등산한다. 산에서 마시는 얼음물 맛은 돈 주고 못 사는 기가 막힌 맛이다.
등산은 정말 최고의 운동이다. 특히 약3시간이 넘는 산행후에 귀가하여 찬물로 더워진 몸을 식힐 때는 날아갈 것 같다. 체중도 빠지고 기분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등산이야 말로 생활의 활력소이다.
산을 오르면서 절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걸을 때 빨리 정상에 오르려고 무리하게 빠른 속도로 가지 말아야 한다. 등산이 짧아도 3시간 안팎의 나름 장시간 운동이므로 순간 순간 지금 상태면 몇 시간이라도 걸을 수 있다는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기분좋게 걸어야 한다.
사람의 인내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힘이 들어 극도의 인내심을 요구한다면 그 산행을 얼마나 길게 할 수 있겠는가? 휴식이 필요할 경우 중간중간에 짧게 서서 쉬는 것이 좋다.
▲ 검단산 정상
▲ 검단산 정상...인증샷...
나는 요사이 검단산을 집안 드나들듯 뻔질나게 다니니까 인증샷은 하지 않고
정상에 도착하면
쨍쨍 내리쬐는 해를 피해 빨리 그늘로 들어간다. ^^
▲ 검단산 계곡에 소풍나온 유치원생들...선생님들의 안내로 한 사람식 안전하게 계곡을 건너고 있다.
▲ 검단산 계곡에 소풍나온 유치원생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우리집 아이들 어렸을 적이 생각나서 미소가 지어졌다.
제 몸집만한 배낭을 메고 계곡을 건너고 있는 아이들 모습이 귀여웠다.
계곡을 건넌후 다소 높은 바위계단을 내려가지 못하고 멈칫거리는 아이들 손을 붙잡아 주고 내려주었다.
한 아이는 자기가 내려갈 수 있다면서 씩씩하게 내려왔다. 대견한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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