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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황소해라서 그런지 열심히 일하라고 연휴도 가장 적은 해입니다. 추석 역시 3일간의 짧은 연휴입니다. 귀성전쟁이 시작되자마자 귀경전쟁이 시작될겁니다.
가끔 '추석은 온 국민 벌이는 한판의 스포츠 경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국민이 고향을 향해 고속도로로 한꺼번에 밀려들고 고향에 도착하고 부모님과 형제들과 회포를 풀다보면 어느새 고속도로로 달려가야 합니다.
그러나 추석연휴가 짧아도 주부들이 할 건 다해야 합니다. 저희집도 예외가 아니라서 몇 주전부터 아내의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가끔 '추석은 온 국민 벌이는 한판의 스포츠 경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국민이 고향을 향해 고속도로로 한꺼번에 밀려들고 고향에 도착하고 부모님과 형제들과 회포를 풀다보면 어느새 고속도로로 달려가야 합니다.
그러나 추석연휴가 짧아도 주부들이 할 건 다해야 합니다. 저희집도 예외가 아니라서 몇 주전부터 아내의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전부터 아내가 허리가 좋지 않았었는데
며칠 전부터 '아고, 아고' 하며 허리 아프다는 소리를 계속합니다.
추석 음식준비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어서 그럴까요?
급기야, 딸네미 데리고 피부과 간 사이에 휴대폰 메시지가 당도했습니다.
'파스 사다줘요'
추석 때 되면 여자분들은 부엌에서 벗어나질 못하는데
남자들은 gambling, drinking, sleeping...ㅠㅠ
요번 추석에는 아내를 조금이나마 도울까 합니다.
하여...
1차 과제 "더덕 껍질 벗기기" 착수!
더덕 때깔 좋아보이죠?
더덕껍질을 벗기면 하얀 액이 나옵니다.
작년에 맨손으로 더덕껍질을 벗겼는데..
하얀 액이 손가락에 묻어 벗겨지질 않아서 한 참을 씻었습니다.
비닐장갑을 끼고 했더니 훨씬 수월하네요.
2차 과제는 쪽파 다듬기
만만하게 보고 덤볐다가 눈이 매워서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우리 입으로 음식들어가기 위해
어머니와 아내가 흘린 눈물이 얼마나 될까요? OTL
눈물을 펑펑 쏟고 쪽파 다듬기 완료.
눈물을 흘리며 쪽파를 다듬는 사이 아내가 가져다 놓은 대파..
대파는 다듬기 수월했고..
시금치 다듬기는 누워서 떡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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