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 중 운전대에서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타는 냄새가 난다... 긴급상황!!!!
아내와 함께 4월 30일에 오픈한 하남 코스트코에 쇼핑하러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
저녁 무렵이라 해도 졌고 거리도 컴컴한 터라 당연히 헤드라이트를 켜고 운전 중이었다.
그런데 집에 거의 다 왔을 무렵 신호대기 중이었는데 자기 운전대 핸들 앞에서
담배연기 같은 것이 올라왔다...
순간 놀라서 보니 고무 타는 냄새가 나는 것이다.
(갑자기 비상상황)
"이거 뭐지?"
갑자기 차량 폭발 장면이 뇌리에 스쳐 지나가고...... 아내가 재빠르게 비상등을 켜라고 해서
비상등을 켰다.
시동을 끄는 것이 좋은데.... 달리고 있는 도로에서 차를 세울만한 장소도
마땅치 않고... 일단 연기는 더 이상 나지 않는데.... 아무래도 엄청 찝찝하다..
다행히 차는 아무런 이상 없이 몇 킬로들 달려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이거 내일 아침 날이 밝으면 당장 자동차정비센터에 맡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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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연휴 끝날 오전이라서 그런지 자동차정비센터 오픈한 곳이 없다.
홈플러스 지하에 있는 자동차정비센터에 갔더니 다행히 영업을 한다.
자동차 정비하시는 사장님께 상황을 설명하니
전조동 조정 뭉치에서 어떤 이유로 합선(소트)이 일어난 것 같다고 한다.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일단 마음이 놓인다.)
"온 김에 자동차 상태 한 번 봐주시죠."
내 요청에 자동차 정비 전문가는 보넷을 열어서 이리저리
오일과 팬벨트 등을 점검한다.
"미션오일 교체하셔야 할 것 같아요... 원래는 사람 혈액처럼 빨간색인데..
여기 보세요.. 그냥 묽은 색깔로 변했죠?"
그러고 보니 미션오일은 교체해본 경험이 없다.
"그래 자동차정비센터에 왔을 때 오일 교체 해주자..."
"브레이크 오일도 갈아주시는 것이 좋아요"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나요?"
일단 가격은 미션오일은 12리터가 들어간다고 한다. 14만 원 정도..
브레이크 오일 교체와 미션오일 교체비용 둘 다 합하여 17만 8천 원에 합의를 봤다.
ㅠㅠㅠㅠㅠ
▲ 자동차에서 폐미션오일이 빠져나가는 장면...더러운 오일을 빼내고 새 미션오일을 충전하는 작업... 마치
혈액투석하는 것 같다.
여튼 없는 살림에 생각지도 않은 돈이 깨졌다...
우짜겠노.... 사람이 타고 다니는 차.. 안전이 제일 우선이니까....
운전대에서 연기 나는 문제는 아래 전조등과 깜빡이 조정 스위치 뭉치를 교체하는 것으로
해결되었다.
전조등과 깜박이 조정스위치뭉치 교체하는 데는 3만 원이 소요됐다.
이래저래 20만 원 정도를 자동차 수리비로 지불했다
벌기는 힘들고... 쓰는 것은 한방이네....ㅠㅠㅠ
자동차정비센터 사장님 이야기로는 미션오일이나 브레이크 오일 교체는 차량 운행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4만~5만 km에서 한 번씩 교체하라고 합니다.
#자동차 정비 #엔진오일 교체주기 #미션오일 교체주기 #브레이크 오일 교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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