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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음식

떡볶이 만들기

by 하남이 201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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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주는 더워서 고생 많으셨죠? 땡볕으로 나가면 얼굴이 화끈화끈. 누가 화로불을 얼굴에 들이대는 것 같이 더웠습니다. 뜨거운 태양볕 아래 건물들도 더위를 먹은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남부지방에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앞뒤 베란다 문을 열어놓았는데 찬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기분마저 상쾌해집니다.

하남댁의 레서피 5탄!
오늘은 지방근무하는 남편 자취방에서 진행합니다. 두 달만에 왔는데 남자들은 그런가요? 집안 청소를 하지않아 먼지가 수북히... ㅠㅠ 우리 집 양반이 원체 게으른 탓도 있고..하여튼 단단히 일러놓고 가야할 것같습니다.
"여보, 청소 좀 자주 하세요." ^-^  


남편 자취방 냉장고를 열어보았습니다. 밥해먹는다며 총각때 밥먹고 다니던 식당에서 얻어다 넣어두었던 김치는 완전 초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냉동실 열었더니 두 달 전에 제가 왔을 때 음식해서 먹고 넣어두었던 떡국용 떡, 쑥떡 등이 보입니다.
"여보, 점심때 떡볶이 해먹을까?"
"응, 좋지." 남편은 면, 밀가루 음식을 좋아합니다. 집에 오기전에 항상 빵집에 들러 빵을 사옵니다. 빵돌이 아저씨..

남편자취방에 남아있는 재료들을 활용하여 점심을 해결해야겠습니다.





냉장고 냉동실에 얼려놓은 떡국용 떡, 쑥떡을 이용합니다. 
쑥떡은 봄에 제가 청정하남에서 캐서 아이들 간식용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언 마늘도 보이네요. 달걀은 미리 삶아 놓으시고요.
양파, 대파를 썰어놓으십니다.




멸치 몇마리를 이용하여 국물을 우려냅니다.




우려낸 멸치국물에 고추장 적당량을 넣으시고 풀어줍니다.
설탕, 간장, 마늘을 넣고 끓여줍니다.





끓는 중에 양파, 떡, 삶은 계란을 넣습니다.




그리고 약간만 끓여줍니다.

(남편 왈, 근디 라면은 냄비에다 끓여먹어야 혀,
옛날 총각때 매점 아줌마가 노랑냄비에 끓여주던 라면 맛 지금은 안난당게 ^-^)

 
오늘 떡볶이 그 옛날 냄비로 해먹던 음식 맛이 날까요?




준비한 어묵을 추가합니다.




쑥떡과 파를 넣고 끓입니다.




잘 저어주시고,



참기름으로 마무리하시면 요리 끝...
10점 만점에 10점~~~~~ ^-^*





먹음직스럽나요?




라면은 신문지를 깔고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답니다.
떡볶이도 신문지 깔고 먹는데 정말 맛나네요. ^-^ 




금새 노랑냄비 떡볶이 뚝딱해버렸습니다.
신문지 깔고 떡볶이 한 번 드셔보세요.
저희는 식탁이 없어서 그랬는데..

맛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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