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일기 #2] 물고기는 헤엄치고 새는 날고 인간은 달린다.
물고기는 헤엄치고, 새는 날고, 인간은 달린다. - 에밀 자토펙, 1952년 헬싱키올림픽 육상3관왕(마라톤, 5천미터, 1만미터), 체코슬로바키아- 퇴근후 식당에서 3,000원짜리 1식3찬의 식판저녁을 먹었다. 찐 밥, 달짝지근한 김치, 갓 버무린 부추, 단물 뚝뚝 떨어지는 연근조림. 그리고 간이 전혀 안된 싱겁고 미지근한 콩나물국.(난 국 미지근한 건 정말 못 참아, 국이 따끈하던지 시원하던지 해야지, 미지근한 건 싫어. ㅠㅠ 어쨌던 한 끼 때웠다.) 집에 돌아와 모레 있을 발표준비를 위해 독거하는 방 책상에 앉아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데 왼쪽 발가락이 따끔하면서 간지럽다. 모기다. 책상아래다. 하긴 오늘 날씨 무척 덥더만, 드디어 모기가 출현했다. 2009년 처음 내 방에서 시비를 걸어온 ..
2009.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