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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신작, 영화 전설의 주먹, 황정민, 유준상, 이요원, 윤제문, 정웅인 이들이 다시 뭉쳤다.
강우석 감독이 만든 이 영화...
영화제목이 <전설의 주먹>인지 <주먹의 전설>인지 헷갈렸다. 전설의 주먹이 맞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 무슨 스토리의 영화인지 궁금했다. 영화 포스터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황정민의 얼굴표정을 보았을 때는 이 영화가 주먹계의 치열한 다툼을 다루는 영화쯤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바로 그 옆에 반듯하게 생긴 사람.. 유준상이 나온다. 모 회사 CF광고에서 <여기, 저기 여기저기 하면서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경쾌하게 춤을 주던....> 전혀 주먹쓸 것 같지 않은 모범생 이미지를 가진 유준상이 나오면 영화스토리가 대체 뭐야 이거...
영화에 나오는 황정민의 배역은 초라한 국수집 사장이다. 에게! 뭐이래? 국수집 이름도 딸아이의 이름을 넣어 심플하게 <수빈이네 국수집>. 장사도 우라지게 되질 않는다. 파리 날리는 국수집..황정민(아니 영화에서는 임덕규)...답답한 40대 가장이다. 그것도 먼저 아내를 보내고 무남독녀 딸을 키우는 40대 가장...
인터넷 웹툰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전설의 주먹>을 강우석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다. 첫 장면이 박진감 넘친다. 왜냐 14대 1로 맞장뜨는 장면이 나오거든...행여 이 영화 인기 끌어서 안그래도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한데 엉뚱하게 학교 폭력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생긴다.
그러나 주먹이다 전설이다하는 제목과는 달리,....
또 2시간30분동안의 런닝타임내내 많은 <싸움장면>이 나오는 것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오늘도 아들딸, 아내를 위해 이 땅에 구석구석 그늘진 곳에서 자기들의 십자가를 지고 오늘도 참고 묵묵히 살아가는 40대 가장들이다.
아내와 사별하고 딸인 수빈이의 말에 쩔쩔매는 딸바보 임덕규(황정민 분), 고등학교 절친이 회장으로 있는 회사에 홍보부장으로 친구 밑에서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유학보낸 가족들을 위해 기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살아가는 기러기아빠 이상훈(유준상 분). 잘 다니던 직장(국정원)에서 정권이 바뀐후 이유없이 잘려서 백수생활을 하고 있는 성지루(영화에서 이름이 생각나질 않는다)..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주먹깨나 쓰는 짱으로 주윤발을 롤모델로 삼아 학창시절을 보낸 의리의 사나이 신재식(윤제문 분)..결국 그도 조직폭력배의 꼬임에 빠져 소년원 신세를 지게되고..
영화속 <전설의주먹> 프로모터로 평범한 40대 가장들을 돈으로 유혹하며 흥행을 위해 싸움장으로 몰아 세우는 이요원의 한 마디 대사가 가슴속을 후비고 파고든다.
- "이 땅의 40대 가장은 돈 앞에서 불나방처럼 덤벼들어야 하는 것 아니야?"
- "자 링위로 올라가라구..저 닭장 속에 들어가 2억원을 위해 죽도록 싸우라구.."
오늘도 얼마나 많은 40대 가장들이 제도의 이름으로, 경제의 이름으로, 조직의 이름으로, 처절한 싸움이 벌어지는 닭장으로 내몰리고 있는가 말이다.
이 땅의 40대 가장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작 가족들과 함께 먹는 따뜻한 밥 한끼가 아닐까? 영화장면중에 임덕규의 딸 수빈이가 방황을 끝내고 아빠인 임덕규와 식사를 하면서 햄 한 조각을 아빠의 밥에 놓아주는 장면에서 왠지 울컥했다.
- 임덕규(황정민 분) : 수빈아, 왜 너 먹지 않고?
- 수빈: 난 벌써 일곱개나 먹었다구..아빠 먹어..
황정민(임덕규)는 진정한 챔피언이었다.
- 친구끼리 어떻게 싸우겠어요..됐어요..저는 그만 할래요. 전 결승전 안나갑니다.
근데 정말 이 영화에서 몸을 다바쳐 연기한 한 사람...그 사람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공포의 파이터 빡빡이 아저씨...거북이...(이 아저씨 정말 포스작렬 장난이 아니었는데...)
영화 <전설의 주먹>에서는 주인공 4인방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정웅인의 고등학교 학창시절 배역을 맡는 배우들이 열연을 통해 그들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어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시원한 액션과 따뜻한 감동이 있는 <전설의 주먹> 대박예감입니다. 강추합니다. ^^
강우석 감독이 만든 이 영화...
영화제목이 <전설의 주먹>인지 <주먹의 전설>인지 헷갈렸다. 전설의 주먹이 맞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 무슨 스토리의 영화인지 궁금했다. 영화 포스터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황정민의 얼굴표정을 보았을 때는 이 영화가 주먹계의 치열한 다툼을 다루는 영화쯤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바로 그 옆에 반듯하게 생긴 사람.. 유준상이 나온다. 모 회사 CF광고에서 <여기, 저기 여기저기 하면서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경쾌하게 춤을 주던....> 전혀 주먹쓸 것 같지 않은 모범생 이미지를 가진 유준상이 나오면 영화스토리가 대체 뭐야 이거...
영화에 나오는 황정민의 배역은 초라한 국수집 사장이다. 에게! 뭐이래? 국수집 이름도 딸아이의 이름을 넣어 심플하게 <수빈이네 국수집>. 장사도 우라지게 되질 않는다. 파리 날리는 국수집..황정민(아니 영화에서는 임덕규)...답답한 40대 가장이다. 그것도 먼저 아내를 보내고 무남독녀 딸을 키우는 40대 가장...
인터넷 웹툰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전설의 주먹>을 강우석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다. 첫 장면이 박진감 넘친다. 왜냐 14대 1로 맞장뜨는 장면이 나오거든...행여 이 영화 인기 끌어서 안그래도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한데 엉뚱하게 학교 폭력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생긴다.
그러나 주먹이다 전설이다하는 제목과는 달리,....
또 2시간30분동안의 런닝타임내내 많은 <싸움장면>이 나오는 것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오늘도 아들딸, 아내를 위해 이 땅에 구석구석 그늘진 곳에서 자기들의 십자가를 지고 오늘도 참고 묵묵히 살아가는 40대 가장들이다.
아내와 사별하고 딸인 수빈이의 말에 쩔쩔매는 딸바보 임덕규(황정민 분), 고등학교 절친이 회장으로 있는 회사에 홍보부장으로 친구 밑에서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유학보낸 가족들을 위해 기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살아가는 기러기아빠 이상훈(유준상 분). 잘 다니던 직장(국정원)에서 정권이 바뀐후 이유없이 잘려서 백수생활을 하고 있는 성지루(영화에서 이름이 생각나질 않는다)..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주먹깨나 쓰는 짱으로 주윤발을 롤모델로 삼아 학창시절을 보낸 의리의 사나이 신재식(윤제문 분)..결국 그도 조직폭력배의 꼬임에 빠져 소년원 신세를 지게되고..
영화속 <전설의주먹> 프로모터로 평범한 40대 가장들을 돈으로 유혹하며 흥행을 위해 싸움장으로 몰아 세우는 이요원의 한 마디 대사가 가슴속을 후비고 파고든다.
- "이 땅의 40대 가장은 돈 앞에서 불나방처럼 덤벼들어야 하는 것 아니야?"
- "자 링위로 올라가라구..저 닭장 속에 들어가 2억원을 위해 죽도록 싸우라구.."
오늘도 얼마나 많은 40대 가장들이 제도의 이름으로, 경제의 이름으로, 조직의 이름으로, 처절한 싸움이 벌어지는 닭장으로 내몰리고 있는가 말이다.
이 땅의 40대 가장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작 가족들과 함께 먹는 따뜻한 밥 한끼가 아닐까? 영화장면중에 임덕규의 딸 수빈이가 방황을 끝내고 아빠인 임덕규와 식사를 하면서 햄 한 조각을 아빠의 밥에 놓아주는 장면에서 왠지 울컥했다.
- 임덕규(황정민 분) : 수빈아, 왜 너 먹지 않고?
- 수빈: 난 벌써 일곱개나 먹었다구..아빠 먹어..
황정민(임덕규)는 진정한 챔피언이었다.
- 친구끼리 어떻게 싸우겠어요..됐어요..저는 그만 할래요. 전 결승전 안나갑니다.
근데 정말 이 영화에서 몸을 다바쳐 연기한 한 사람...그 사람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공포의 파이터 빡빡이 아저씨...거북이...(이 아저씨 정말 포스작렬 장난이 아니었는데...)
영화 <전설의 주먹>에서는 주인공 4인방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정웅인의 고등학교 학창시절 배역을 맡는 배우들이 열연을 통해 그들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어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시원한 액션과 따뜻한 감동이 있는 <전설의 주먹> 대박예감입니다.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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