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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하남시 검단산 가을 새벽산행
칠훍같은 어둠이다.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조금의 빛도 허용하지 않는 이른 새벽. 검단산 초입을 오른다. 모두가 잠든 시간에 움직이는 것이 낯설다. 오직 작은 후레시 불빛만 보고 한 발 한 발 내딛는다.
아아.. 발을 내디딜수록 후회가 막급이다. 왜 이런 꼭두새벽에 산행약속을 한 것일까? 그러나 이미 오르기 시작한 길이다. 뒤에서는 누군가 금방이라도 달라들 것 같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므로 그냥 발을 내딛는 것 이외에는 달리할 것이 없다.
얼마를 걸어 올라왔는지 얼마가 남았는 지 가늠하기가 어려움으로 그냥 발을 내딛을 뿐이다. 그래서 지루함도 없다. 뭐 보이는 것이 있어야 가늠을 해볼 수 있는것 아닌가?
인생길도 이와같을 것이다. 캄캄한 밤같은 인생의 시간들이 있었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새벽처럼 한 발 한 발 아무 생각도 말고 걷는 것이다. 걷다보면 길이 나오고 날이 밝을 것이다.
멀리 시내가 보인다.
오늘은 검단산속에서 아침을 맞는다.
▲ 날이 밝기 전 검단산 약수터에서 바라본 하남시
(갤럭시 촬영: ISO값도 바꾸고 측광모드도 바꿔 보았는데 역시나 스마트폰과 사진실력의 한계가..)
▲ 새벽 동틀 무렵 검단산 약수터에서 바라본 하늘..
(이 장면을 기념으로 찍어두고 싶었다. 화질의 고저를 떠나서...)
▲ 날이 점점 밝아온다. 검단산 약수터에서 하산하기 위해 출발하면서 한 컷
칠훍같은 어둠이다.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조금의 빛도 허용하지 않는 이른 새벽. 검단산 초입을 오른다. 모두가 잠든 시간에 움직이는 것이 낯설다. 오직 작은 후레시 불빛만 보고 한 발 한 발 내딛는다.
아아.. 발을 내디딜수록 후회가 막급이다. 왜 이런 꼭두새벽에 산행약속을 한 것일까? 그러나 이미 오르기 시작한 길이다. 뒤에서는 누군가 금방이라도 달라들 것 같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므로 그냥 발을 내딛는 것 이외에는 달리할 것이 없다.
얼마를 걸어 올라왔는지 얼마가 남았는 지 가늠하기가 어려움으로 그냥 발을 내딛을 뿐이다. 그래서 지루함도 없다. 뭐 보이는 것이 있어야 가늠을 해볼 수 있는것 아닌가?
인생길도 이와같을 것이다. 캄캄한 밤같은 인생의 시간들이 있었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새벽처럼 한 발 한 발 아무 생각도 말고 걷는 것이다. 걷다보면 길이 나오고 날이 밝을 것이다.
멀리 시내가 보인다.
오늘은 검단산속에서 아침을 맞는다.
▲ 검단산을 지척에 두고 살면서 검단산 약수터에 오른게 얼마만인가? 그렇게 정신없이 살아왔었나?
▲ 날이 밝기 전 검단산 약수터에서 바라본 하남시
(갤럭시 촬영: ISO값도 바꾸고 측광모드도 바꿔 보았는데 역시나 스마트폰과 사진실력의 한계가..)
▲ 새벽 동틀 무렵 검단산 약수터에서 바라본 하늘..
(이 장면을 기념으로 찍어두고 싶었다. 화질의 고저를 떠나서...)
▲ 날이 점점 밝아온다. 검단산 약수터에서 하산하기 위해 출발하면서 한 컷
▲ 하산길 검단산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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