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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일상

예비 발레리나 막내딸의 발레공연...그리고 생일

by 하남이 2009.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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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이 생일을 맞았습니다. 우리집 귀염둥이 막내딸과 빵집에서 곰돌이 케이크를 사왔습니다. 막내는 초콜렛을 무척 좋아합니다. 막내딸의 인생이 초콜렛처럼 달콤하면 좋겠습니다.   








막내의 생일 아침에 몸에 좋은 상큼한 과일을 먹고....





 
아내가 생일 아침 정성스럽게 준비한 딸기쥬스...





곰돌이와 과일과 딸기 쥬스 한잔... 아아 생일날 미역국은 어디갔죠?





막내딸은 예비 발레리나....
 




막내는 자나깨나 발레생각 뿐입니다.






딸 아이는 지금 토슈즈를 신고 마음껏 자기를 표현하고 싶어합니다. 발레는 몸을 통해 자기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어려운 예술입니다. 아아... 그렇네요. 막내는 지금 예술을 하고 있는 거네요. 예술의 길은 고달픈데...막내는 발레를 위해 먹고 싶은 것도 항상 절제해야만 합니다.  아직 한 참 먹어야 할 나이인데....오늘은 5시간을 연습했답니다. ㅠㅠ

걱정스럽지만 이제 제법 햇병아리 발레리나의 포스(?)가 묻어납니다. 전 딸아이가 대견스럽습니다. 아직 10대 초반인 아이가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영롱하게 가슴에 새겼다는 것만해도
정말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 나이 먹은 저도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말이죠.

가끔 딸아이에게 물어봅니다.
 "너 발레가 그렇게 좋냐?"
 "응"
 "발레의 뭐가 그렇게 좋은데"
 "그냥, 전부 다.."
".........."

예, 그럴겁니다. "전부 다". 그 세음절속에 딸아이가 하고 싶은 수 만마디의 대답이 전부 녹아있습니다. 


예비 발레리나, 내 막내딸...
그녀의 인생이 초콜렛처럼 달콤했으면 좋겠습니다.                    by 하남이의 사랑방



청소년종합예술제에 참가한 막내딸의 공연중에서
 작품명 : 꿈의 요정(전체 3분중 일부)





휴대용 디카로 찍어서 화질이 별로 않좋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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