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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베트남 레스토랑에서 들은 구창모의 희나리

by 하남이 201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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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에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었습니다. 하노이는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행정수도입니다. 제가 묵은 사이공 호텔 건너편에 있는 레스또랑에서 저녁을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운이 좋았던지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휴대용 디카였던 관계로 동영상 화질이 좋지 않고 촬영시간이 짧습니다. ㅠㅠ.

저희가 한국사람인 줄 알고 구창모의 희나리를 연주해주었는데, 이국 땅 밤하늘 아래 듣는 7080의 인기가요가 너무 좋았습니다.

 구창모 - 희나리


사랑함에 세심했던 나의 마음이
그렇게도 그대에겐 구속이었소

믿지못해 그런것이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헤어지는 이유가 됐오

내게 무슨 마음에 병이 있는것처럼
느낄만큼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

그대 왜려 나를 점점 믿지못하고
왠지 나를 그런 쪽에 가깝게 했오

나의 잘못이라면 그대를 위한
내 마음의 전부를 준 것뿐인데

죄인처럼 그대곁에 가지 못하고
남이 아닌 남이 되어 버린 지금에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
 인물사진 
        - 구창모-  (사진: 네이버 인물정보 발췌)

희나리는 "마르지 않은 장작"을 나타내는 순우리말입니다. 불타는 듯한 뜨거운 사랑은 아니지만 사랑이 끝난 후에도 꺼지지 않고 남아있는 미련과 아픔을 희나리에 비유해 애절하게 노래한 곡입니다. 배철수씨와 짝을 이루어 활동한 인기그룹 송골매의 멤버, 구창모씨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면서 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웬지 TV는 사랑을 싣고 분위기...^-^*) 






인터넷 자료를 보니까 "희나리"가 주윤발이 담배를 피는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나왔다던데
맞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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