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여행

[포토에세이] 5월 하순 시골풍경

by 하남이 2009. 5. 29.
반응형





5월의 들국화...(맞죠?)
 야생화는 하도 비슷하고, 종류가 많아서...
 알려주세요..





밭을 일구는 주인의 꼼꼼한 성격을 볼 수 있는 파밭입니다. 파들이 잘 정렬되어 심어져있고 주위에 이랑들과의 구분이 확실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오래전에 TV에서 재미있게 밭을 일구는 어르신을 보았습니다. 군대에서 사령관으로 제대하신 60대 후반의 노인이셨는데, 밭에 열을 지어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아 내어 마치 연병장에서 군인들이 사열하는 모양처럼 흐트러짐이 없는 밭을 보았습니다. 이 파밭을 보며 그때 일이 생각나더군요.




허름한 시골담장은 언제보아도 정겹습니다.

파란 하늘을 손으로 움켜쥐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풍년의 꿈을 잉태한 물 댄 논....
하나님이 올 농사에 축복하셔서 많은 수확을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농부의 손이 지나간 논과 그 손길을 기다리는 논입니다.

농부에게 땅은 자식들과도 같겠죠?

부지런한 농부의 발소리를 들으며 벼가 자란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아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노력해야 할텐데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합니다.





모내기가 끝난 논을 보는 마음이 흐뭇합니다.





시골 아낙이 마실을 다녀오는 모양입니다. 집에 까지 가려면 아직 한 참을 걸어가야 할텐데..

운이 좋으면 지나가던 트랙터에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싱그러운 5월 하늘입니다.
하늘은 언제봐도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건강한 시골아이들
시골아이들에게는 이런 미끄럼 놀이가 최고입니다.
해지는 줄 모릅니다.




자~~ 내려간다~~~~




낯선 나그네가 카메라를 들고 나타나자
 시골 강아지가 
심하게 짖어댑니다.

주인에게는 든든한 가족입니다.






봄 비

                           -이 수복-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푸르른 보리밭길
맑은 하늘에
종달새만 무에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새워 벙거러질 고운 꽃밭 속
처녀애들 짝하고 새로이 서고

임 앞에 타오르는
향연과 같이
땅에서 또 아지랑이 타오르것다.
반응형

'사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과 이야기가 있는 해변마을  (2) 2009.06.20
[사진유머] 공사중 천천히  (0) 2009.05.29
[사진연습] 하늘이 열리고  (4) 2009.05.27
[포토에세이] 휴식  (2) 2009.05.24
부산 갈매기? 군산 갈매기  (3) 200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