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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2

[사진에세이] 시골풍경 하나 바닷가 마을 뒷산엘 다녀왔습니다. 주말이었으므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땅도 쳐다보고 하늘도 보고 바다도 보고 오랜만에 호젓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잠시 여유를 갖고 돌아보면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개미 한 마리가 자기보다 덩치가 큰, 죽은 듯 보이는 개미를 어디론가 끌고 갑니다. 가는 길이 평탄치 않아 여러가지 장애물을 만납니다. 이리끌고 저리끌고 한 동안 이리저리 혼자 헤매다가... 이제 장애물 하나를 넘긴 듯 하지만...  세상에 쉬운 일은 없는 듯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헤메고 있을 때, 내가 개미를 보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도 날 보고 계시겠죠? 그나저나 이 둘은 무슨 관계일까요?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궁금합니다. 이럴 땐 생물학자가 부럽습니.. 2010. 8. 1.
(사진에세이) 비(雨) 구경 그리고 에쿠니가오리 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 (사진에세이) 비(雨) 구경 그리고 에쿠니가오리 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 전날 저녁 9시 뉴스에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예보대로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빗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집중력도 좋아진다. 비에 흠뻑 젖은 나무와, 줄기와 잎들이 생동감이 넘친다. 비에 젖은 도로도 생기가 있어 보인다. 처마밑에서 비가 땅에 그려내는 동심원의 무리들을 바라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가뭄이 심했는데 이번 비는 메마른 대지를 흠뻑 적시고 낮아졌던 댐의 수위를 높힐 것이다. 논과 밭에 물을 더하고 작물에 생기를 더하게 할 것이다. 논에 물대고 모내기를 준비하는 농부들의 일손이 바빠졌지만 마음은 넉넉해졌다. 비갠 오후 구름에 덮혀 있는 산자락의 모습도 싱그럽다. 일본 여류 소설가 에쿠니.. 2010.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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