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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사진감상평] 사진구도 모범작 전주 전동성당 사진작가 이규철

by 하남이 2017.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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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감상평] 전주 전동성당 사진작가 이규철 


사진찍는데 관심을 두고 부터 

신문이나 잡지에 나오는 사진을 유심히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 때마다 속된 말로 필이 오는 사진이 있게 마련이다.


오늘 아침에 본 아래 사진도 그 필이 왔다.  

눈을 뗄 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며칠전에 내가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동성당에 가서 사진을 찍기 위해 고민한 경험이 있어서이다.




당시 나는 정말 평범한 사진밖에 못 찍었는데


위 이규철 작가의 사진은 그야말로

사진구도가 정말 프로답다는 것이다.

 

만일 위 사진에서 칼을 뒤집어 쓰고 십자가를 잡고 서있는 천주교신자의 

동상을 배치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정말 밋밋하고 심심한 사진이 되었을 것이다.

천주교 신자 두 사람의 동상을 배치함으로써

무한한 이야기를 해주는 사진이 되었다.


나같은 초보는 전동성당을 가운데 담고 왼쪽에 소나무로 프레임을 잡고

성당에 초점을 맞추고 하는 정도는 했겠지만

스토리를 담기위해 아래부분에 

천주교신자 두 사람의 동상을 배치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위 사진을 통해 사진구도와 인물 배치를 통한

스토리텔링에 대해 한 수를 배웠다.


정말 잘 찍은 사진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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