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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서내용요약 2013-1]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나는 꾼이다' 내용필사하기

by 하남이 201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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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서내용요약 2013-1]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나는 꾼이다' 내용필사하기

# 뜻하지 않은 곳에서 얻은 책, 많은 힘과 영감을 주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날이다.

가족들끼리 사전에 예약전화도 없이 집에서 타박타박 걸어 동네 홈플러스 매장에 있는 에슐리 뷔페식당엘 갔었다.
성탄절이라 가족단위로 외식하러 왔다 자리가 없는 바람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로 식당입구가 붂적거렸다. 

예상 대기시간 1시간 40분. ㅠㅠ.
원래 기다리는 것은 질색이다. 그리하여 인근에 있는 미스터피자집으로 이동 오랜만에 피자를 먹었다.
(사실 거기서도 30분 정도 자리가 빌때까지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어렵사리 자리를 잡고 피자를 정신없이 먹다가 책상위에 붙은 광고문에 눈에 갔다. 책을 빌려준다는 광고다. 종업원을 불러서 책을 빌려주냐고 물어보니 빌려주는 것이 아니고 그냥 준단다.

"그래요? 책 주세요 그럼."

이렇게 해서 뜻하지 않게 손에 넣어 읽어본 책이 '나는 꾼이다'(정우현 저)라는 책이다. 알고보니 저자는 미스터피자의 창업주인 정우현씨였다. 

새로운 자극을 주는 책이다. 1등 할 만한 인생을 살아온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을 위해 달려온 한 사람의 드라마이다. 그래서 마음에 다가오는 구절들을 컴퓨터에 필사를 했다.

책을 읽고 난 뒤에 식탁에 두었는데 얼마전에 아내도 1독을 끝냈다. 
아이들도 읽어보았으면 하는데 이 녀석들이 워낙 바쁜게 아니다. ㅠㅠ  

   

1. 일머리를 아는 자가 일을 지배한다.

- 여섯 살 때부터 중학교 입학전까지 평생을 통틀어 가장 많은 땀을 흘리며 가장 많은 노동을 경험했다. 엄동설한에도 그 어두운 새벽부터 별별 가사노동에 다 동원되었다. “일해라” ...마치 아들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일꾼이 필요해서 나를 낳은 것처럼 당신께서는 그저 일해라’, 이 한마디뿐이었다...나는 자식이 아니라 머슴처럼 살아야했다. 일에 관한 한 어머니는 세상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큼 강하고 엄한 스파르타식 교관이었다. 어떤 핑계도 엄살도 통하지 않았다. 나물캐기, 소꼴베기, 벼베기, 나무하기, 보리베기, 풀베기, 새끼꼬기, 세상은 온통 일투성이였다. 나이 일곱 살. 소나무숲에 도착하면 내 키보다 큰 갈고리로 낙엽을 긁어 차곡차곡 지게에 쌓았다. 체구보다 훨씬 큰 지게를 낑낑 짊어지고 돌아오면 그제야 어머니는 잘했다. 하시면 밥상을 차리시곤 했다....추적추적 새벽 비를 맞아가며 하루도 빠짐없이 소를 몰고 나가야 했다. 겨울이면 늦은 밤까지 작두로 볏단을 썰어 쇠죽을 끓여야 했다. 이른 새벽 싸늘히 식은 온돌방에서 단잠에 빠져 있으면 어머니는 일어나라는 말 한마디 없이 이불을 싹 걷고 문을 활짝 열어젖히곤 했다. 아직 잠도 덜 깬 상태에서 눈보라가 몰아치는 바깥은 어린 내게 흡사 지옥과도 같았다. 그 혹한의 개울로 나가 꽁꽁 언 얼음을 깨고 세수를 한 뒤 새끼를 꼬았다. 백 발 정도 꼬꼬 나면 비로소 등교할 시간이 다가왔는데.. 나에게는 그 시간이 천국으로 향하는 시간과도 같았다.

 

일의 규모를 눈으로만 파악할 때는 그 일이 차마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이 막막하고 어려워 보였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면 상황은 달라졌다. 일을 조금씩 성취해가는 기쁨이 활력소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일은 언제나 일하는 자의 편이었다.

 

일을 눈높이 수준에서 수평적으로 바라보다가 어느 순간 그 위에서 내려다보게 될 때 비로소 일이 되어가는 전체적인 그림을 알게된다. 이때부터 일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이 싹트기 시작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법을 개선할 수 있는 지혜까지도 생겨난다. ...결국에는 오직 일이 되었느냐 안되었느냐로 생사가 판가름 나는 것이 시장의 법칙이다.

일의 지배력을 가진 자들은 자기능력에 대한 남들의 평가보다 일의 완수에 초점을 맞춘다. 사람은 일하는 존재다. 사람과 일이 만난 삶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자신의 삶을 더욱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고자 한다면 먼저 일하는 자아를 스스로 냉혹히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일머리를 파악하고 있는가?’, ‘나는 일을 지배하고 있는가?’

 

 

 

2. 언제 어디서나 완벽을 추구한다.

- 시선은 청중의 머리 위로 흘려보낼 것, 청중을 개라고 생각할 것 등 파격적인 스피치 요령을 터득할 수 있었다....드디어 더 이상 잘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 무렵 교실 창문으로 붉은 햇살이 비쳐들기 시작했다. 해가 지고 있었다...갑자기 상상속에서 떠나갈 듯한 청중들의 함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지며 온몸으로 뜨거운 환희가 감도는 것이었다....‘결과는 연습에 정비례한다.’는 깨달음과 완벽주의자라는 병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3.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담보는 믿음이다.
 
이렇게까지 나를 믿어주는데 내가 어떻게 저 사람을 실망시킬 수 있나.’

 

1989년 미스터피자와 처음 만나다.

 

4. 한계를 넘어서면 상상은 현실로 이루어진다.

어떤 일을 하다보면 최선을 다해도 끝내 벽에 부딪힐 때가 있다. 그러나 사실은 한계가 아니라 그저 단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계는 더 높은 차원으로 오르기 위한 계단이다. 모든 변화는 계단식으로 이루어진다. 다시 말해 막다른 벽이 곧 디뎌야 할 계단인 셈이다.

 

 

인풋과 아웃풋의 신비로운 변환과정, 특정한 상상을 쏟아 부으면 전혀 새로운 가치가 생성된다는 기묘한 공식을 알게 된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예술가의 환희가 무엇인지도 알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금을 얻기 직전에 포기하고 만다. 아무리 해도 소용없다며 절망하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흘려야 할 땀을 모두 다 흘리고 난 뒤 더 이상 나올 땀마저 없을 때 마지막으로 뚝 떨어지는 그 땀 한 방울이 진정한 땀이다....그 최후의 땀 한 방울이야말로 연금술의 마지막 재료와도 같다. 99도까지는 잔잔하던 물이 100도가 되어서야 펄펄 끓는 것처럼 상상이 현실로 바뀌는 것은 언제나 마지막 고비, 곧 한계를 넘어선 순간부터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려는 사람들은 한계를 사랑한다. 한계야말로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계단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한계에 직면했을 때 그들은 도리어 드디어 마지막 땀 한 방울을 흘릴 때가 왔음을 알고 반가워한다. 마치 계모처럼 아들을 혹사시켰던 어머니의 노동교육이 내겐 억만금으로도 살 수 없는 위대한 유산이 되어 평생토록 나를 지배하고 있다. ‘배우기는 어렵고 배운 것은 버리기 쉽다.’

 

 

기름 없이 석쇠에 구워내는 100% 스크린(석쇠구이) 피자.

 

5. ‘인간이 되어라‘, ’받는 것보다 주는 게 좋다

사업이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하는게 기본이다. 인간으로서의 예의나 신뢰, 정성이 먼저 바탕에 깔린 다음이라야 일은 제대로 굴러가는 것이다. 뭔가를 받는 사람이기보다 주는 사람이 될 때 비로소 관계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믿음을 얻으려면 내가 먼저 믿음을 줘야 하고, 이익을 얻으려면 상대방이 먼저 내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위치에 가 있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주는 자와 받는 자 사이에 손해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거래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6. 항상 1등이라는 목표를 품고 진력을 다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위험한 일은

목표를 너무 높게 잡고 거기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너무 낮게 잡고 거거에 도달하는 것이다. -미켈란젤로

 

“1!‘은 늘 나의 가슴을 뛰게 한다. 나는 구체적이고 명확하고 간결한 목표를 좋아한다. 자신조차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지 못하는 흐리멍덩한 목표는 필요없다. 내가 간절히 원하는 목표는 바로 1등이다. ...꿈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1등 목표는 지속적인 변화와 도전을 하도록 하는 화수분의 에너지이자 엔도르핀을 솟게 하는 원천이다. 사람은 자기가 바라는 만큼 크게 마련이다. 1등 목표에는 마력이 있다. ...1등이 주는 위력과 매력에 푹 빠졌고 무엇이든 1등에 도전하면 스스로 선두에 섰다. 내가 내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자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이 바로 이것이었다. 누구나 인생에서 한번쯤은 대반전의 기회가 있다. ..긍정적, 적극적, 주도적 사고와 실천의 막강한 위력을 경험했다. ....’그래 기왕이면 1등을 하자.‘

 

10. 내무반의 불이 꺼지면 6월의 강원도 철원 산골은 칠흙같은 어둠에 파묻혔다. 그러나 그렇게 깊은 밤 나는 랜턴과 교재를 들고 밖으로 나화 그날 배운 것을 복습했다. ...매우 잘 아는 내용이었지만 나는 이 밤 공부를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나의 도둑 공부는 계속 이어졌다.

 

‘1등이라는 단순명료한 목표를 세우는 순간, 일분일초조차 가벼이 할 수 없고 찰나의 순간까지 커다란 의미덩어리로 변한다. 1등이란 목표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올인하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사소하게 흘려보내도 되는 시간은 없다. 1등이라는 목표를 품고 진력을 다해야 한다. 1등을 품지 않고서는 1등이 될 수 없다. ...목표를 정했을 때 비로소 시간은 나에게로 와서 커다란 의미가 되고 강렬한 열정과 집념을 불러일으킨다. 1등이란 목표를 품는 순간 더 이상 쓸모없는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성공하는 사람은 시작부터 성공을 생각한다. 시작할 때부터 실패를 생각하거나 명료한 목표가 없는 채로 좋은 결과를 바란다면, 이야말로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것이다. 1등을 품자. 하늘은 정말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제시카피짜리아.

 

7. 정성은 한계를 초월한다.

흉내만 내는 정성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지속적인 정성. 그것이야 말로 당시 내가 가진 유일한 무기였다.

 

...기마자세로 몸통지르기를 50회 시킨 후 나는 대원들의 이마를 점검했다. 이마에 땀이 나지 않은 중대원은 땀이 날때까지 다시 시켰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실력 그 위의 무언가에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심사위원인 연대참모들 마음을 움직이 그 무엇!

 

기름을 발라 프라이팬에 익힌 피자가 아닙니다. 석쇠로 구워 뒷모양이 올록볼록 미스터 피자. 기름범벅 프라이팬에 구운 피자는 가라. 석쇠에 구워낸 담백한 피자와 프라리팬에 식용유를 부어 만든 피자의 차이점...

 

8. 긍정, 미래를 맛보다,

인생에서 터득해야 할 가장 큰 지혜 중 하나는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만들고 내면을 지속적으로 단련시켜 스스로 돕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9. 승자의 정신, 자신감은 자석이다.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과 비교해 맨유의 전력이 절대적으로 강한 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절대로 지지 않은다는 위닝멘탈리티가 있다. 한 번 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건 그 때문이다.’-박지성-

팀내 공동의 자신감이 싹터야 한다. 팀에 형성되어 있는 자신감은 자석처럼 팀원들의 의지를 끌어들인다. ...어느 조직이건 자부심이라는 에너지야말로 진정한 자산이다. 그리고 그 자산은 계속 커지면서 고유의 문화가 되고 전통이 되어 조직원들에게 끝없이 승자의 정신을 불어넣는다.

 

인간의 뇌는 미사일의 자동유도장치와 같아서 자신이 목표를 정해주면 그 목표를 향해 자동으로 유도해 간다. -맥스웰몰츠-

 

 

피자는 원래 기름기가 많다는 엄청난 오해와 줄곧 싸워온 미스터피자의 레시피가 분명히 중국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10. 장사꾼에도 프로와 아마추어가 있다. (167)

 

프로와 아마추어는 불황이 닥칠 때 확연히 드러난다. 똑같은 규모의 가게 두 개가 있지만 어떤 가게는 불황에도 여전히 돈을 벌고 어떤 가게는 페업신고를 하는 것을 지켜보며 나는 진정한 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고객을 위해 아낌없이 정성을 바친 가게는 호황일때나 불황일 때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법이다. ‘은 사람들 벌고 아마추어는 돈을 번다. 꾼은 사람을 벌기 위해 주는 것을 마다하지 않지만 아마추어는 주는 것을 손해라고 생각한다.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어라(테레사 수녀)“, ”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경영학자 세스 고딘)

 

11. 머슴이 아닌 미래의 사장을 고용하라.

 

30대초반. 대전지역에 다섯 개의 가족점을 운영하고 있다. ‘저희 직원들은 모두가 미래의 사장이다.‘ 스스로 주인이라는 마음을 갖는 순간부터 사람들의 태도는 180도 달라진다. 그때부터 일터는 자기의 것이된다. 바닥을 쓸어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을 쓸고 손님이 찾아와도 반갑기 그지없다.

 

어떤 일이든 일이란 자기 앞에 놓인 인생의 한 조각이다. 그러므로 일을 자기의 소중한 인생으로 여기지 않는 자는 결국 제 삶의 머슴이 될 뿐이다. 제 삶의 주인이 되니 못한 자에겐 큰 이상과 더 가치있는 꿈을 위해 달려갈 수 있는 동력도 없다.







 

12. 일정한 틀을 깨는 순간 창의성이 깨어난다.

친구 둘이 산길을 걷다 곰과 마주쳤다. 죽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서 한 사람은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또 한 사람은 신발 끈을 매기 시작했다. 어차피 죽을 마당에 신발 끈은 왜 매냐고 묻자 너보다는 좀 더 빨리 뛰려고 그런다.’

마케팅. 살아있는 모둔 순간 모든 선택이 마케팅이다.

 

어째서 늘 똑같아야 하지?’

..맨손으로 뭔가를 해보려는 사람이라면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뭐가 달라도 달라야 한다. 주어진 것 하나도 없이 스스로 환경을 개척해가며 무언가를 이룩하려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삶자체가 창조적이 되어야 한다. 내가 가진 재주가 시장에 먹히지 않으면 내 재주에 맞는 시장을 새로 만들 각오를 해야한다.

 

남들과 달라지기로 작정한 사람은 안돼라는 말을 음악처럼 여겨야 한다.

 

13. 답이 없는 곳에 길이 있다.

한국 학생들은 처음 2년간의 교과과정에서는 단연 두각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이후 3년동안 몇가지 주제를 놓고 논문을 써야 하는 연구과정에서는 뒤로 밀리기 시작합니다. 답이 있는 문제에는 강하지만 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맥을 못 추죠.“

 

일을 한다는 것은 방법을 찾는다는 뜻이다....방법이 없을 때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내는 능력, 상황을 이용할 줄 아는 능력,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세상 한가운데서 사람과 부대껴까며 스스로 터득해가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어진 답을 거부하고 보이지 않는 답을 찾아내려는 강인한 의지속에 있는 것이다. 성공으로 향하는 길은 언제나 답이 없는 곳 저편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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