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하남시 검단산 등산 (해발 657m)

by 하남이 2010. 8. 1.
반응형

모처럼 검단산등반- 평소 운동이 필수 

옛 직장동료들끼리 연락이 되어 모처럼만에 8명이 검단산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앞에서 집결했다. 운동을 6개월간 끊은 터라 올라갈 길이 막막하다. 에라~ 지치면 쉬어가고 가다 쉬고 하면 되지라고 위로하면서 산행을 시작했는데...ㅠㅠ 모처럼 만난 동료들 경기불황에 체력보강만 했는지 완전 유격훈련이다. 쉼없이 가파른 산을 오르는데 거의 죽다 살았다. 평소 운동이 필수임을 절감했다.


검단산 교통편 

검단산 등산로 입구에는 애니메이션 고등학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에니메이션고등학교까지 가는 버스를 타면 검단산 입구에 도착하는 겁니다.

잠실역에서 출발하는 분들은 잠실역 8번출구 앞에서 30-3, 30-5번을 타면 검단산 입구에 30~40분정도면 도착합니다. 30-3번은 천호사거리를 거쳐 길동-상일동-검단산 입구로 오게되고, 30-5번은 잠실역-올림픽공원-동북고등학교-서하남입구-검단산 입구의 코스입니다.

30-5번은 서하남으로 바로 빠져서 검단산 입구로 오므로 천호4거리-길동을 경유하는 30-3번 보다 약간 빠른 느낌이 있습니다. 여하튼 30-3, 30-5번은 잠실역이 종점이므로 버스좌석에 여유가 있어 등산객들이 앉아서 올 수 있어 산행을 앞두고 버스에 시달리며 힘을 소진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강변역, 광나루역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112번 일반버스를 타면 천호역-길동-상일동-애니메이션고등학교(검단산입구)를 도착합니다. 광화문에서는 9301(좌석버스)를 타시면 광화문-서울역-종로-동대문-장안동-천호역-길동-상일동- 하남시 에니메이션고등학교(검단산입구)앞 하차하게 됩니다. 강변역에서 타시는 분들은 112-2번을 타지 않으시는게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112-2번은 하남시 풍산지구를 거치므로 시간이 약간 더 걸립니다. 강변역에서는 112번을 타셔야 빨리 도착합니다.



검단산행- 산에 오르기 

하남시 하남초등학교는 담장을 오래전에 헐어버리고 그 자리에 나무와 꽃을 심어 시민들이 꽃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훌륭한 발상이죠. 또 아이들이 자연과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꽃과 나무는 물론이고 오리며 닭, 꿩, 토끼, 앵무새 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 등산코스



검단산도 여러 등산코스가 있습니다. 오늘은,

에니메이션고등학교-유길준선생묘-전망바위-검단산정상을 거쳐
곰돌약수터-호국사-현충탑 코스로 내려왔습니다
. 산행시간은 정상까지 3.5킬로 정도로 1시간40분이나 저희는 체력때문에 가다쉬다를 반복하여 2시간3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정상에서 충분히 쉬고 하산을 시작하여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오면 곰돌약수터 도착 직전 공터 산자락 정자가 있습니다. 잠시 쉬면서 이바구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바람도 시원하고요.


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서 등산로로 진입하여 600미터 정도를 가면 서서히 오르막이 나타납니다.




유길준선생 묘소까지 거리는 짧지만 다소 가파른 길이 나타나 초반부터 힘을 뺍니다.






우리나라의 선각자, 서유견문의 저자이신 유길준선생묘소




잠시 뒤돌아본 등산로, 여기까지는 아직 입구에 불과한데 운동을 안하다 간만에 산에 오르려니 숨이 헉헉대고
다리가 뻐근하고, 큰일이다. ㅠㅠ




아이고 힘들다, 중간에 아이스크림 한나 베어먹고.. 기운 좀 날랑가~~
(초상권 보호를 위해 사진을 흐렸음을 용서하세요.)




투지의 결정체들은 먼저 저 만치 가고, 일행중 내가 제일 꼴찌... 





나도 힘들지만 뒤에 오시는 분도 많이 힘든 듯.. 




돌을 딛는 발이 천근만근이다.
평소에 운동하지 않은 것 후회막심




같이 가자, 기다려..




중간쯤 온 것 같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하남시 미사리 일대..




강건너 팔당댐 가는길.. 길따라 계속 가면 양평으로 이어진다.





모처럼 왔는데 이날따라 안개가 많이 끼어서 시야가 좋지를 않다. 팔당대교..





꿀맛같은 전망바위에서의 휴식을 끝내고 다시 정상으로,
나만 빼고 우리 회원님들 불황에 체력보강만 하신 듯.
전투모드로 힘차게 올라가시고.. 나는 여전히 힘들고.. 





정상이 1.42킬로미터 남았다.
서서히 희망이 보이고 기운이 난다.




이래저래 회원들과 이야기 하다보니 어느 덧 정상..




전남 영광에서 유명하다는 대마막걸리..
막걸리 한잔에 산행의 피로를 날려 버리고..
감칠 맛이 최고다.
요새 막걸리는 먹어도 머리가 아프지 않다. 




땀 흘린 다음에 먹는 맛있는 음식들.. 




열심히 땀흘리고 산에 올라왔는데
그 다음날 필시 체중이 1kg정도 늘어있다
(직장인들의 공통적인 경험?.. 아닌가요? 저만 그런가요?)

왜냐, 많이 먹어셔죠..
그래도 일단 먹고 볼랍니다. ^-^ 




홍어무침..



5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하늘입니다.
실감나게 하늘을 찍는 것은 아직 어렵네요..


평소에 운동 열심히 해서 가뿐하게 등산하세요. ^-^*  

 




 

반응형